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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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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엄마 뱃속에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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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뱃속에서 나는? 어린이들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를 기억할까? 엄마 뱃속에 살고 있는 동생을 보면서 나도 엄마 뱃속에서 작은 사람이었을 때가 있었지 라고 생각한 어린이의 작은 기억과 사소한 이야기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궁금증, 그리고 우리만의 이야기
  • 엄마 뱃속에서 처음에 난... 나는 엄마 뱃속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개미만한 사람이었어. 나는 뿌리가 깊은 커다란 씨앗에서 자라났어. 씨앗에서 꼬리가 생기더니 나는 올챙이 모양이 되었지. 엄마 뱃속에서 나는 씨앗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 그 씨앗은 아주 작았지만 강했고 반짝반짝 빛났지. 나는 수만마리의 올챙이 중 하나였어. 많은 올챙이 중에 가장 달리기가 빠른 올챙이였지. 나는 불타오르는 태양과 같은 존재였어. 나에겐 작은 씨앗이 있었는데 아주 뜨거웠고 매우 밝은 빛을 내뿜었지. 나는 빛으로 가득한 달팽이 모양의 구름 안에서 시작되었어. 엄마 뱃속에는 커다랗고 가운데가 뚫려있는 씨앗이 있었어. 그 씨앗에 아빠를 닮은 올챙이들이 들어오게 되었고, 달리기가 가장 빠른 올챙이가 그 씨앗의 주인공이 되었지.
  • 엄마 뱃속에서 나는 어떻게 지냈을까? 엄마 뱃속은 부드럽고 미끄러워서 미끄럼틀 타기에 참 좋았어. 나는 엄마 뱃속에서 헤엄도 치고 공처럼 굴러다니기도 했지. 나는 바람이었기 때문에 엄마 뱃속을 유유히 헤엄칠 수도 있었고 이곳저곳을 내 마음ㅇ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어. 엄마 뱃속은 따뜻한 바람과 영양분으로 가득했고 나는 거기에서 충분히 먹고, 마시며 쉴 수 있었어.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지금의 내 모습이 세상 밖으로 나왔어. 나는 엄마 뱃속에서 물렁물렁하고 커다란 젤리 모양이었어. 나는 몸을 바꾸어 여러 가지 모양이 될 수 있었지. 달팽이로도 변하고, 지렁이로도 변하고, 자동차로도 변할 수 있었어. 그러던 나는 엄마 뱃속의 작은 영양분을 먹으며 작은 사람 모양으로 변신했어. 엄마 뱃속은 물로 가득했고 내 발 아래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어. 나는 엄마 뱃속에서 편하게 의자에 앉아쉬며 물고기들을 보면서 노는게 참 좋았어. 그런 나를 엄마는 밤낮으로 보살펴주셨고 이렇게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어.
  • 엄마 뱃속에서 암마, 아빠, 그리고 에 대한 기억. 엄마는 부드러운 손길로 만져주셨고 나는 엄마 뱃속에서 길고 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 엄마는 나를 사랑했고 엄마는 나를 위해 탯줄로 좋은 영양분을 계속 공급해주셨어. 내가 태어나고서도 엄마와 나의 연결고리였던 탯줄은 잘랐지만 나와 엄마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다고 믿어. 나는 엄마와 연결된 탯줄로 엄마가 보내주는 영양분을 먹을 수 있었고 엄마와 탯줄로 대화할 수 있었더. 엄마는 탯줄을 통해 나의 기분을 알았고 나도 엄마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 엄마와 나는 뱃속에서 하나였던 거야. 나는 엄마와 얘기하고 싶을 때 탯줄을 통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어. 그렇게 엄마와 나의 이야기가 시작된 거야.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 엄마랑 내가 이야기 나눌 때 아빠도 함께하게 되었어. 아직도 생각나. 아빠가 엄마 배를 만져줄 때의 그 따뜻한 느낌이...
  • 엄마,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 종종 엄마, 아빠가 배를 만져줄 때 우리는 기분이 좋아 함박웃음을 지었어. 그런 우리를 보고 엄마도 웃음을 지었지. 그리고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어. 아빠, 엄마와 나, 그리고 언니느 항상 햇님이 반짝 뜰 때도, 달님이 은은히 비출 때도 함께였어. 그런 우리는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리고 서로 사랑한다고 매일 이야기 했어. 나의 인생의 시작이 여기서부터 시작한 걸 기억할 때면 내 마음이 따뜻해져.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 그래서 엄마 뱃속에서의 나를 엄마와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남기고 싶어.
  • 오랜 시간 나를 뱃속에 품고 있었던 엄마를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드니? 엄마 뱃속에 있을 떄 엄마는 내가 많이 무거웠을 거야. 점점 뱃속에서 커져가는 나를 데리고 다니느라고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 다시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엄마 뱃속에 있으면 엄마랑 매일 매일 단 둘이만 있는 거니까 엄마랑 비밀 이야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 엄마가 너무 좋아져.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드는 거 같아. 작은 사람이었던 나를 위해서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주는 엄마를 생각하면 엄마가 날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어. 엄마 고맙습니다!
  • 이렇게 엄마 뱃속에서의 나를 기억하고 이야기 나누며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엄마와 가족의 깊은 사랑과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감사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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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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